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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방법, 기자활동 안내 등 기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인터뷰 기사 쓰기!

  • 글쓴이 : 편집진
  • 조회수 : 1679
  • 작성일 : 2017-07-25 16

어린 시절, 우리는 위인전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적힌 책을 읽으며, 그 사람들의 꿈과 지혜를 배웁니다. 이들의 삶을 살펴보면 ‘인생의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요.


어린이기자들도 우리 사회를 각 분야의 사람이나 기관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인터뷰 대상에는 유명한 사업가, 교수, 예술가 등을 만나기도 하지만, 교훈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만나기에 앞서 우리는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떠한 질문을 해야 하며,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고민합니다.
인터뷰 기사 멋지게 쓰기 위한 ‘인터뷰 대상 선택부터 재미있는 기사 작성까지’ 알려줄게요. 인터뷰에 자신감을 갖고 싶은 기자들은 꼭 읽어보세요!


1. 외화내빈(外華內貧)? VS 외허내실(外虛內實)!

-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인의 정보대신 숨어있는 위인을 보도하라!
어린이기자는 누구를 만나 인터뷰 하고 싶은가요? 많은 기자는 유명 아이돌 그룹(연예인), 유명인사, 지위가 높은 사람 등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기자, 방송 관계자들이 신문과 TV를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세상에 쏟아냈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의 경우는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까지 기사화 되어 실시간으로 보도되니까요.

기자란,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세상에 이를 널리 알리는 일을 하지요. 그러므로 이미 알려진 사람보다,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보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인물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주변에 어느 유명인 못지 않게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외화내빈: 겉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음

* 외허내실: 겉은 보잘 것 없으나 실속이 있음


2. 빛 좋은 개살구? VS 검은 소가 맛은 있다

- 유명인 인터뷰 성공에만 심취하지 말고, 알찬 내용으로 승부하라!

기자들의 임기가 지날수록 인터뷰 섭외, 취재 요령들이 많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매호마다 발행되는 기자들의 기사 속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러나 일부 기자들은 인터뷰에 성공한 기쁨에 심취했는지 기사에는 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섭외 과정 끝에 만났을 텐데, 기사의 내용이 그 노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유명한 작가와의 인터뷰를 했는데, 기사에는 그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가 빠져있는 있기도합니다.


"나는 0월 00일 ooo작가를 만났다. 그리고 인터뷰를 실시했다.

기자: 안녕하세요? 대구어린이기자입니다.

작가: 네, 반갑습니다.

기자: 어렸을 적 꿈이 작가였나요?

작가: 아니요.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조금씩 쓰다보니 작가가 되었습니다.

기자: 작가로서 힘든 점은 없나요?

작가: 창작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새로운 것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기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위 기사에는 인터뷰 대상이 작가라는 점, 힘든 점 외에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는 꼭 이 작가가 아닌, 글을 쓰는 누군가를 만나도 들을 수 있는 정보이지요. 이보다는 인터뷰 대상을 모르는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와 참신한 질문, 내용을 작성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3.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 VS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 기사의 분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매력있는 질문을 잡아라!

인터뷰 대상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가득하지만 읽고나면 머릿속에 깊이 기억되지 않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는 안타깝게도 독자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이 인터뷰 기사에서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는 "~한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적은 없나요?", "어렸을 때 꿈도 ~였나요?", "~를 하면서 보람된 적이 있다면요?"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상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성장과정, 현재이야기, 미래 계획까지 1~2시간 동안 진행한 모든 이야기를 모두 정리해서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한 기사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겨져 있어 읽는 이들은 끝까지 읽지 않거나 다 읽고 난 이후에도 무엇이 중요한지 핵심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력있는 질문은 어떻게 뽑아야 할까요?


매력있는 질문 뽑기1) 인터뷰의 주제를 정하라!

oo한 화가를 만나기로 인터뷰했다고 가정해보세요. 그리고 이 화가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oo한 화가는 어렸을 적 특이한 성장과정 때문에 작품이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는다면, 그의 성장기를 중심으로 취재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이를 중점적으로 질문을 뽑아보는 것입니다.

예) "oo화가께서는 동심이 잘 표현된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혹시,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읽는, 어린시절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매력있는 질문 뽑기2) 어린이다운, 신선한 질문에 접근하라!

유명인의 경우, 신문이나 TV를 통해 그들의 성장과정, 최근 근황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알고있지요. 이러한 질문을 내가 또 한다면 그것은 새로운 기사가 될 수 없겠지요? 어른들이 궁금한 내용 외에, 푸른누리 기자로서 ‘어린이 시각에 맞는’ 질문을 해보세요.

예) "oo기자님, 우리는 요즘 tv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정보를 접하는데요. oo기자님께서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 어떻게 취재를 할 수 있었나요?"

 

매력있는 질문 뽑기3) 인터뷰 대상의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인터뷰 기사 중 단체장이나 어느 기관의 대표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그 대상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질문을 해보면 좋겠지요? 단순히 직위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oo단체는 어떠한 일을 하고, 그중 그 단체장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 oo단체를 이끌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알아본다면, 보다 심도있는 인터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선생님처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인생은 하루하루가 기록이고, 경험입니다. 꼭 유명 인사가 아니라도,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도, 모든 이들의 존경받는 학자가 아니라도, 주변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우리에게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대구어린이기자 여러분, 인터뷰를 통해 평범하지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삶, 지혜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 안시현취소

    오.. 요즘은 인터뷰 기사를 못썼는데, 이 글을 읽으니깐 자신감이 생기네요! 화이팅!!

    2017-08-12

  • 진준영취소

    너무나도 알게 쉽게 소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3-28

  • 김준건취소

    인터뷰는 아직 안해봐서...도전해 봐야겠어요.

    2018-05-25

  • 권영웅취소

    넵 주변을 돌아보고 훌륭한 분들 인터뷰를 담아볼께요

    2019-01-13

  • 박효윤취소

    다음에 인터뷰도 도전 해 봐야겠어요.

    2019-01-18

  • 민하윤취소

    3월달 중학교 들어가는 언니오빠한테 어떤 마음인지 인터뷰 하는 것도 괜찮은가요??

    2019-02-15

  • 김영현취소

    인터뷰하려고 다가가면 좀 두렵고 다가가기가 좀 그래요.
    그런 분들을 인터뷰하려면 각자 다 즐기고 있는데 인터뷰한답시고 흐름을 끊기도 그렇고...

    2019-08-17

  • 신율취소

    인터뷰 기사에 꼭 한 번 도전 해보고 싶어요.^^

    2020-02-03

  • 이다겸취소

    처음에 인터뷰하려던 유명한 사람에게 인터뷰를 하려 했는데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못했던 일이 생각 나네요 이글을 보고 만약 그런 상황이 다시온다면 인터뷰를 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