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자연과 함께하는 간송미술관
신효주 기자
여름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무더운 햇볕을 피해 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대구 간송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 <맑은 하늘과 함께 간송미술관 사진: 신효주>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8년에 설립한 최초의 개인박물관으로 대구 간송미술관은 작년에 개관한 간송미술관의 최초 지역 분관으로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으로 운영 중입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부유한 집안, 양가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아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의 문화재를 보존, 귀중한 문화재들을 지켜내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옛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화려한 돌사진과 지금도 야구로 유명한 휘문고에서 야구 선수를 하셨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허투 쓰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문화재를 지키는 일을 하신 선생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만약에 제가 부유한 집안이고, 양가의 재산을 모두 받았더라도 전형필 선생님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문화재를 지키는 일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간송미술관에서는 화조미감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화조화는 꽃과 새 그림을 뜻하는데 넓게는 털 짐승과 곤충, 물고기 등 자연 속 동식물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도 다양한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고 엄마 강아지가 아기 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모구양자라는 작품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고양이를 뜻하는 한자어 묘와 70을 뜻하는 모가 소리가 비슷하여 장수를 뜻하여 작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미술관에 5마리의 고양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고양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전형필 선생님의 호인 간송의 간은 골짜기 또는 시냇물을 의미하고 송은 소나무를 뜻한다고 하셨는데 자연을 사랑하시는 뜻을 이어받아 미술관은 자연을 해치지 않고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창 넘어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부채와 퍼즐 등등 다양한 기념품을 보았습니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그곳에서 연꽃 그림을 그리고 여러 가지 씨앗을 그림에다가 붙여보았습니다.
▲ <씨앗으로 꾸민 연꽃 사진: 신효주>
멋진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대구 간송미술관,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