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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서 설치미술을 즐겨봅시다.

권도훈 기자

 

달을 따라가다 ▲ 디아크 상징건물과 어울리는 작품 <사진: 권도훈 기자>

2020년 9월 6일 일요일 기자는  대구 디아크 야외에서 열리는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보러 갔습니다.  작품들은 모두 야외에 전시되어 있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미술관을 방문할 수 없는 지금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디아크 야외에 설치된 작품들은 모두 25점이었습니다. 25점의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은 「구슬보석-복주머니 지갑」, 「종이 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다. 땅을 바라보다.」, 「엄마 울지마~」, 「Apleasant step(즐거운 행보)」, 「달을 따라가다」, 「Rainbow Earth “AFTER ARK”」, 「1.1. Querencia-Alice In Wonderland, 2. Querencia-들소」, 「플라이 2020」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자의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엄마 울지마~」, 「2. Querencia-들소」입니다.

 

엄마 울지마 ▲ 자연을 울게 만들면 우리도 울게 된다. <사진: 권도훈 기자>

「엄마 울지마~」는 김수빈 작가님이 만드신 작품인데 이 작품은 인간의 끝 없는 욕망과 남획으로 상아가 잘려나가 희생된 엄마 코끼리를 영문도 모르는 아기 코끼리가 울면서 엄마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형태의 쉼터와 놀이기능의 작품입니다. 즉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나쁘다는 것을 뜻합니다. 기자는 이 작품의 뜻을 보고 감동을 받고 아기 코끼리가 된 듯 어머니께 자동으로 "엄마 울지마~" 라고 말했습니다.

 

 

 

들소 ▲ 쓸모없는 것들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 권도훈 기자>

 

 

「2. Qerencia-들소」는 정의지 작가가 철로 만든 작품이며 정의지 작가는 「Querencia-Alice In Wonderland」작품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버려진 것들에 대한 존재와 그안에서 발견된 생존의 절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사자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들소였습니다. 금속으로 이렇게 세세하게 털을 표현한 게 놀라웠습니다. 버려진 철을 이용하여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려는 느낌의 들소가 만들어진 것을 보니 버려진 것들 속에도 생명이 살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재형 작가의 「밴딩 매트릭스 말」은 5학년 미술책에 나왔던 작품이라 깜작 놀라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2020년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디아크 야외에서 전시를 하니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다양한 입체작품들을 감상하고 강변을 따라 산책도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단, 주의하실 점은 미술제가 야외에서 진행이 되긴 하지만 방문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정보 디아크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57

댓글목록

  • 황지현취소

    저도 가보고 싶어요!!

    2020-09-15

  • 권도훈취소

    네^^ 꼭 가보세요

    2020-09-24

  • 권영웅취소

    저 이번주에 여기 갈거예요. 글 잘 보았습니당

    2020-09-17

  • 권도훈취소

    날짜를 보니 벌써 다녀오셨겠네요^^

    2020-09-24

  • 조하경취소

    저도 시간내서 꼭 가보고싶네요!!

    2020-09-18

  • 권도훈취소

    야외라 미술관과 또 느낌이 다르답니다.

    2020-09-24

  • 박근화취소

    와~ 저도 매년 디아크(강정보)한 번씩은 방문하는데 이번 해는 코로나19로 못 가봤네요 ㅠㅠ 이 전시 보러 일정 잡아야겠어요! 작품이 정말 인상 깊네요.

    2020-09-20

  • 권도훈취소

    저도 정말 오랜만에 디아크를 갔었어요

    2020-09-24

  • 장유림취소

    저도 가보았어요! 기사를 쓸려고 했는데
    마감일을 잘못봐서ㅠ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