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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내 손으로 만드는 루미나리에

홍지우 기자

기자는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10월 12일(월)부터 11월 8일(일)까지 서울, 경기지역의 미디어 전문 예술가들을 초청한 '화려한 빛으로의 초대전'에 방문하였습니다. '화려한 빛으로의 초대전'은 다양한 형태의 입체적인 사물에 빛을 투사하여 마치 움직이는 듯 보이는 작품들과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여 보기만 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작품 일부가 될 수 있는 역동적인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 중 여러 색깔의 나비를 살짝 터치하면 화면에서 해당하는 나비가 날아가게 되어 있었는데, 만지는 대로 작품이 변해서 신기했습니다.

곤룡포라는 작품은 임금님이 입던 옷의 무늬가 우리나라의 유명한 풍경들로 바뀌는 모습에서 한국의 멋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어서 작품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전시장 내 체험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루미나리에' 체험이었습니다. 중고등 학생들은 3D 펜으로 에펠탑 만들기, 초등학생은 와이어 공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자도 참여하여 와이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색깔이 다른 와이어 여러 가닥을 한꺼번에 잡고 꽈배기처럼 꼬아서 아래쪽 부분을 사방으로 펼쳐서 뿌리를 만들어 세울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위쪽 부분은 가지를 만드는데, 이때 색연필과 같은 기둥을 사용하면 더욱 쉽게 구부릴 수 있습니다. 나무 모양을 완성한 후에 작은 크기의 LED 전구를 예쁘게 감아주면 완성입니다.

집에 와서 어두운 곳에서 불을 켜보니 색색의 전구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야외에 전시해놓은 나무를 아주 작게 축소해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구에도 이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관람 기회가 더욱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미나리에 ▲ 내 손으로 만드는 루미나리에 만들기 체험 <사진: 홍지우 기자>

 

 

 

댓글목록

  • 서은채취소

    와 정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2020-11-17

  • 박시은취소

    만드실 때 힘드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노력 덕분에 멋진 작품이 나오셨네요!! 색색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게 너무너무 이뻐요~~~

    2020-11-22

  • 박효윤취소

    저도 그곳에서 작품을 만들었어요~

    2020-11-24

  • 오수민취소

    너무 예쁘네요..어두운 거실에 하나 켜놓으면 분위기 너무 멋질듯^^

    2020-11-29

  • 안규빈취소

    너무 예뻐요! 저도 만들기 좋아하는데... 해보고 싶어요^^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