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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심 산책길, '죽곡 댓잎소리길!'

안규빈 기자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 ▲ <사진: 안규빈 기자>

여러분들은 ‘죽곡 댓잎소리길’에 가보셨나요? 

제가 사는 곳에서 머지 않은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이곳은 2020년 7월에 만들어 진 곳입니다.

대나무로 된 터널이 있고 옆에는 금호강이 훤히 보이

는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에서 보이는 금호강 하구는 낚시 금지

구역이지만 안타깝게도 설 연휴여서인지 낚시를 

하는 분들이몇몇 눈에 띄었습니다.

주변에는 ‘인명 구조함 로켓발사기’도 있습니다.

로켓에 튜브를 끼우면 발사가 되는 용도로,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매우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그 옆으로 바로 ‘댓잎소리길’이 있는데 아무래도

대나무 길이다 보니까 자전거 길은 더운데 대나무

길은 매우 시원했습니다.

원래 이 길의 이름은 죽곡 대나무길이였는데

시민들의 의견으로 ‘죽곡 댓잎소리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길 입구에는 코로나19로 저마다 고민거리가 된 뱃살을 측정하는 재미있는 기구도 있었는데요, 이것 역시 대나무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 길의 길이는 1.2km로 꽤 긴 코스라 길 곳곳에 사람들이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대나무 벤치’와

‘대나무 썬 베드’도 있었습니다.

대나무숲의 팬더 ▲ <사진: 안규빈 기자>

벤치도 벤치지만 썬 베드는 동남아 휴양지나 호텔

수영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인데 댓잎소리길에

놓여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직접 앉아 보았더니 겨울이라 조금 차가운 감이

있었지만, 대나무로 만들어져 여름에는 다른 벤치와

달리 꽤 시원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니 대나무 숲에 빠질 수 없는

동물, 귀여운 팬더들이 나타났습니다.

비록 조각상이었지만 귀여운 모습의 팬더들이 마치

작은 무대 같은 곳 주변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보통 대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29.43톤/ha로

소나무의 4배에 이릅니다.

그만큼 피톤치드 등이 많아서 우리 몸에 좋다는

뜻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길에 들어선 이상 무조건

끝까지 걸어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2km여서 힘들 줄 알았는데, 대나무가 있어 겨울임에도 시원하고 상쾌하며 대나무를 벗하면서 걷다

보니 금방 출구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쏴쏴~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면서 멍~, 잠시나마 근심을 내려 놓을 수 있는 곳!

죽곡 댓잎소리길은 방문자도 그리 많지 않고 길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강정보도 구경할 수

있으니 1석 2조 산책 명소가 아닐까 합니다.

죽곡 댓잎소리길, 코로나 19시대 ‘안심 여행지’, ‘안심 산책길’로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댓글목록

  • 정하린취소

    정말 좋은곳 같아요! 저도 한번 가 봐야겠어요~

    2021-02-25

  • 이나연취소

    저도 한 번 가봐야 겠어요!!

    202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