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신문

지난 4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바다의 땅, 경상남도 통영으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통영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한산도대첩이 있었던 곳으로 우리에겐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통영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사진: 신초희 기자>

1. 동피랑 벽화 마을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에 있는 유명한 마을입니다. 벽화마을 골목골목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생 사진도 찍으며 쉴 수도 있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은 2년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2년마다 한 번씩 방문한다면 동피랑 벽화 마을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벽화 마을에는 즉석으로 액자를 만들어주는 사진관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추억의 액자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 통영 이순신공원에 있는 이순신동상 <사진: 신초희 기자>

2. 이순신공원

 이순신공원은 이순신 동상과 한산도대첩의 현장이 어우러져 통영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순신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늘 높이 우뚝 솟은 이순신 동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동상 앞에는 천자총통이 한산도 바다를 겨누고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한산도대첩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순신 동상 아래에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판석이 깔려있는데, 조선 수군의 승리 장소와 날짜, 전과 등이 표시되어 있어서 이순신 장군과 해전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순신공원은 아름다운 통영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과 함께 산책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 통영 서피랑 마을 99계단 <사진: 신초희 기자>

 

 

 

3. 서피랑 마을

 벽화 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 보고 있는 서피랑 마을은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가 태어난 곳이면서, 서피랑 99계단으로도 잘 알려진 곳입니다. 서피랑 마을의 99계단은 오르기는 조금 힘들지만 오르는 사이사이 사진 찍을 곳들이 많아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서피랑 언덕 정상에는 서포루가 있습니다. 서포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강구안은 절경입니다.

 

 

 

 

 

 

 

 

 

4. 통영 중앙시장

 통영 중앙시장은 통영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통영에서 나는 각종 해산물과 통영을 대표하는 음식인 충무김밥, 꿀빵 등을 판매합니다.

 통영 중앙시장은 통영의 동피랑 벽화 마을과 아주 가깝습니다. 벽화 마을을 구경한 다음 통영 중앙시장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거나 충무김밥, 꿀빵 등 통영의 대표 음식들을 맛본다면 여행이 더욱 즐거울 것입니다.

 통영에는 이 외에도 통영케이블카, 루지, 해저터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합니다. 이 봄 가족과 함께 통영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