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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예쁜 바코드? 지구온난화 경고

이채민 기자

 

c ▲ 세계 가열화 줄무늬 <출처: Ed Hawkins)

 여러분 혹시 가열화 줄무늬라는 말을 아시나요? 영어로는 warming stripes로 특정 국가나 지역에 장기간의 연평균 기온을 파란색과 붉은색 선으로 나타내 바코드와 유사한 모양을 갖는 시각 자료로 지구 온난화 현황을 보여주는 무늬입니다.
 

 2018년 영국 기후과학자 에드 호킨스 교수님이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가능한 단순한 형태의 바코드 디자인을 고안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줄무늬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숨어 있어 예쁘지만 결코 예쁘게만은 볼 수 없습니다.

​​ 세로줄 1개가 1년을 의미합니다. 1850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온도 하락분이 클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온도 상승분이 클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나타냅니다. 이로써 우리는 가열화되고 있는 지구에 대한 심각성을 줄무늬의 색상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줄무늬가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특히 북극 지역의 가열화는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열화 줄무늬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세계 가열화 줄무늬에 비해 푸른 줄 사이에 붉은 줄이 여러 개가 보여요. 우리나라는 1990년대쯤부터 붉은색의 줄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00년대를 들어서는 유독 진한 색을 띠는 붉은 줄이 많이 보입니다.

 

f ▲ 우리나라 가열화 줄무늬 <출처: show your stripes 홈페이지>

 지구의 온도 값이 올라간 빨간 세상이 보이나요? 우리가 “예쁘다!”, “신기하다!”, “편리하다!” 하며 소비했던 시간이 모여 우리의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답니다. 이제는 덜 사고, 덜 버리고, 오래 사용하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요.

 

댓글목록

  • 김여은취소

    딱 보자마자 그냥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가 빨갛게 되는군요ㅜㅜ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