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흔한 일상이 그리운 겨울 음식의 추억
박정원 기자
여러분은 사계절 중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기자는 겨울을 가장 좋아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내리면 눈으로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들며 재밌게 놀 수도 있고 따뜻하고 맛있는 겨울 음식을 먹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겨울을 코로나19로 인해 그냥 보내기에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겨울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로 고무찰흙으로 만든 다양한 겨울 음식입니다. 겨울에 먹는 따뜻한 음식은 정말 많지만 쫄깃한 면이 들어 있는 가락국수, 달콤한 팥이 입에서 살살 녹는 호빵과 붕어빵, 그리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떡볶이와 따끈한 국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맛있는 국물 어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겨울 대표 간식 호빵과 붕어빵 <사진: 박정원 기자>
사람들마다 소중한 추억이 있는 많은 음식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저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음식은 국물 어묵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항상 겨울이면 하교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따끈한 국물 어묵을 먹는 것이 저의 큰 행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무찰흙으로 겨울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학교 앞에서 국물 어묵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행복한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차갑지만 매력 있는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겨울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해 겨울엔 모두 마스크를 벗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번 아름다운 겨울을 보내봅니다.
▲떡볶이와 따끈한 국물어묵 한 그릇 <사진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