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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우리 가족의 친구, 반려식물

이승윤 기자

저는 집에서 여러 가지의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크기가 가장 크고, 가족과 정이 깊은 식물인 몬스테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몬스테라는 보르시지아나 종류로 델리시오사와 형태는 같지만 델리시오사보다는 성장 속도가 느린 종입니다. 몬스테라는 원래 나무처럼 자라는 식물이 아닌 반착생식물입니다. 반착생식물이란 흙에 뿌리를 내리지만 일생 중 다른 물체에 붙어 살기도 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원줄기에서 목대를 형성하여 잎이 나오고, 커다란 잎을 지탱하기 위해서 공기뿌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 공기뿌리는 몬스테라가 성장하며 어떤 지지할 곳을 찾게 되면 그 지지대에 뿌리를 착생하고 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공기뿌리가 길게 내려가서 흙에 들어가면 더 많은 영양분을 식물에게 공급할 수 있는 땅 뿌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글에서는 몬스테라가 낮게 자라있고 주변은 높은 수목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 잎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아래쪽 잎이 햇빛을 못 받게 되다 보니, 아래쪽으로도 햇빛을 전달하기 위해서 잎을 갈라지게 만들고 구멍을 만들게 됩니다. 잎이 찢어진 그 모습이 멋스러워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몬스테라는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유명한데요, 그 이유는 잎이 한 달에 한 번꼴로 자라나며, 잎이 너무 많아졌을 때에는 수경재배를 통해 다른 화분으로 번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몬스테라 ▲ 저의 몬스테라를 물꽃이하여 번식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사진: 이승윤 기자>

 

몬스테라 ▲ 몬스테라를 수경재배하여 번식시키기 위해 몬스테라의 마디 아래쪽을 자른 모습 <사진: 이승윤 기자>

위의 사진처럼 물꽃이를 하려면 몬스테라 줄기 표면에 있는 마디 아래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 위쪽의 줄기를 자르게 되면 새순이 나올 확률이 매우 적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저희 집의 몬스테라를 소개하고 몬스테라를 키우고 번식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몬스테라를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 이서정취소

    이미 키우고 있는 식물들이 많지만 이 기사를 읽고 몬스테라를 키우고 싶어졌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2022-05-31

  • 이승윤취소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6-06

  • 시현우취소

    저도 한번 키워 보고 싶네요!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