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방법, 기자활동 안내 등 기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대구어린이기자 여러분, 취재를 가기 전 어떤 준비를 하나요?
전문기자들도 취재를 가기 전 자료 조사도하고, 인터뷰 대상자 섭외 등 다양한 취재를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떠한 일을 이루기 위한 매우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대구어린이신문에 기사를 작성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사를 작성하고 싶다면, 그에 앞서 꼼꼼한 취재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취재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기자들이 한번쯤은 참여하고 싶어하는 취재 신청을 위한 취재계획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집중해주세요.
무엇을, 왜 취재하고 싶은지 고민하세요.
대구어린이기자클럽 취재신청에는 월 1회 이상 취재 기자를 모집합니다. 공통취재의 경우에는 편집진이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본 후, 막연히 ‘아! 취재하고 싶다!’가 아니라, 왜 내가 그 취재를 가고 싶은지, 가서 무엇을 보고 싶은지를 천천히 고민을 해보세요. 분명히 여러 취재 중에서도 신청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이를 고민해서 작성한다면, 이 부분이 취재 신청이유가 될 것입니다.
취재 신청을 하겠다고, 정했다면, 나는 이 취재를 통해 어떤 내용을 소개하겠다는 취재 목적을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별그린농원 취재를 한다면 ‘그곳에서 생산되는 대구특산물인 체리의 특성과 우수성을 소개’를 목적으로 둘 수도 있고, ‘별그린농원의 대표님 인터뷰를 통한 특산물 생산 히스토리 소개’를 목적으로 둘 수도 있습니다. 이 목적에 따라 자료 조사와 취재방법은 당연히 달라지겠죠.
어떤 목적으로 취재를 가겠다는 목적을 정했다면 취재 전 조사는 필수입니다.
아는 만큼 보여요?! 관련된 자료를 충분히 조사해보세요.
우리 앞에 크고 멋진 종(鐘)이 놓여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멋지구나’ ‘큰 종이네.’하고 지나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종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종이 바로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이구나!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한번쯤 더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이는 크고 묵직하기만한 쇠종에 불과할 텐데 말입니다.
내가 무엇을 취재하고 싶은지 정했다면, 이에 대해 많이 조사해보세요. 관련 자료들은 인터넷이나 책, 또는 부모님, 선생님의 조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취재 대상에 대해 알아볼수록 자신이 무엇을 취재하고 싶은지 궁금증도 생기고, 기사에 어떠한 내용을 담을지 그림이 그려질 테니까요.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적어보세요. 이 부분이 사전 조사 내용이 될 것입니다.
아! 이제 궁금한 것이 생겼어요! 질문하고 싶어요!
열심히 자료를 모으다보면, 궁금한 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정보가 많다할지라도 마구 샘솟는 기자의 궁금증들을 말끔히 해결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한, 어른들을 대상으로 설명해놓은 전문 자료들을 보자니, 무슨 말인지 어렵기만 하고.... 누군가 붙잡고 ‘이것은 왜 그렇지요?’ ‘이 곳은 왜 이러한 기계가 있는 것인가요?’ 묻고 싶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 사항들을 정리하여 적다보면, 자신이 중점적으로 취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세부적인 관심사는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때, 질문 사항들은 ‘나’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또래의 독자(어린이)들도 공감하며,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이 생겼다면, 비슷한 질문은 묶음으로 정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질문 내용들은 탐방지에서 안내자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답변을 통해 들을 수도 있습니다.
취재 걱정은 NO~! 취재가 즐겁기만 해요!
취재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면, 이를 실천해보아야겠지요? 현장취재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인 취재를 할 때, 자신의 취재계획서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기록해보세요. 취재하고자 했던 부분에 빠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보고, 자신의 기사에 쓰면 좋겠다는 추가 정보가 있으면 함께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탐방(취재)이 즐거워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재를 한 이후에는 기자 수첩에 메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해보세요. 정보들을 나열하여 적기만 하기보다는 취재계획서와 취재한 것을 정리하여 작성하면 내용도 풍부하고, 기자의 개성도 묻어있는 알찬 기사가 완성될 것입니다.
편집진은 매월마다 편집회의를 통해 앞으로 취재프로그램과 기사 주제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는 기자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하는 대구어린이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계획이 없다면, 대구어린이신문이 제대로 발행되기 어려울 뿐더러 기자들에게 좋은 취재 기회를 줄 수 없을 테니까요.
어린이기자들이 중간고사나 각종 대회 준비도 바쁜 시기이기도 하지요. 학업이나 기타 활동에도 꼼꼼히 계획을 세워 성실히 지키면서 준비한다면 멋진 취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