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서재초등학교 방송부를 소개합니다!
박수빈 기자
저는대구서재초등학교 방송부에서 기술부에 속해 있습니다. 지금부터 서재초의 방송부를 소개하겠습니다. 방송부는 6학년 6명, 그리고 방송부 선생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나운서부 2명, 카메라부 2명, 기술부 2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면접을 보고 선출하였고, 얼마 전 2월에 진행된 졸업식에 처음 방송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방송부로서의 첫 실전이라서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많이 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송부 친구들과 점심 시간, 방과 후에 자주 모여서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순탄하게 첫 방송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연습을 반복한 것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 방송실 <사진: 박수빈 기자>
서재초등학교 방송부의 각 부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1.아나운서부: 아나운서부는 발음이 정확하고 내용이 잘 전달되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아나운서 친구들의 정확하고 밝은 목소리는 아침 방송이 활기를 띠게 해 줍니다. 아나운서는 카메라와 시선을 맞추며 방송 목적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2.카메라부: 카메라부는 말하는 사람 등을 중심으로 줌인 또는 줌아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조작이 중요합니다. 카메라부 친구들은 아나운서, 선생님이나 상장·표창장·임명장 등을 받는 학생이 방송에 잘 보이고, 방송을 보는 각 반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이 방송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을 조정합니다.
3.기술부: 마지막으로 제가 소속되어 있는 기술부는 방송에 필요한 기계들을 다루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빠르게 판단하고 기계를 잘 다루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방송을 시작할 때 아나운서의 방송 안내가 각 교실에 전달될 수 있도록 스피커를 제어하고 방송 중에는 화면을 전환하는 일을 합니다.
▲ 방송이 각 교실의 텔레비전에 전달되도록 하는 기계 <사진: 박수빈 기자>
▲ 각 반의 스피커를 제어하는 기계 <사진: 박수빈 기자>
▲ 화면 전환 컴퓨터 화면 <사진: 박수빈 기자>
방송을 하기 며칠 전에 선생님께서 방송부 그룹채팅에 "0월 0일에 방송한다"고 알려 주시면 방송부 친구들은 서로 "파이팅!" 하며 서로를 북돋아 줍니다. 방송부의 일에 대해 상의하거나 방송부 친구들에게 또는 선생님께 할 말이 생기면 방송부 그룹채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데,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아 주기 때문에 그 시간이 정말 즐겁습니다. 그리고 아침 방송이 끝나면 카메라와 기계들의 전원이 모두 꺼질 때까지, 모든 방송부원이 기다렸다가 다 함께 교실로 갑니다. 방송을 끝내고 교실에 돌아왔을 때, 친한 친구가 "방송부, 수고했어"라고 격려해 줘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같은 반이 되어 만난 친구가 "너 방송부야?"라고 물어보아서 고개를 끄덕일 때,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서재초등학교 방송부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방송실 문을 열고 들어서서 방송부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할 때, 즐겁고 신나고, 들뜨는 기분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대구서재초등학교의 방송부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