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견디기] 무더위 속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똑똑한 스마트 그늘막
이효주 기자
여러분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 커다란 그늘막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 그늘막은 대구시가 더위에 대처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 그늘막입니다. 저는 유천네거리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을 보기 위해 가보았습니다. 신호가 긴 사거리인 만큼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스마트 그늘막 아래에 서있는 동생 <사진: 이효주 기자>
안내에 따르면 스마트 그늘막은 온도와 바람에 반응하여 안전하게 자동 개. 폐 됩니다. 일출 후 기온이 15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펼쳐지며, 풍속이 7m/s 이상 2초간 지속되면 자동으로 접힙니다. 이후, 7m/s 이상 풍속이 더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10분간 접힘 유지 후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일몰 후에는 그늘막이 접히며, LED 조명이 점등됩니다.
그늘막은 안팎의 온도가 2~4℃ 정도 차이가 나고,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고생하는 시기인 만큼 스마트 그늘막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