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쁜 꽃 보러 오세요! 대구의 하중도 이야기
심지은 기자
오늘은 대구의 자랑거리인 하중도에 대해 알아볼까합니다. 먼저 하중도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에 있습니다. 현재 행정예고와 기초, 광역, 국가지명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금호꽃섬'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중도는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초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으며 저는 코스모스를 보러 하중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스모스가 만발한 하중도는 어떨까요? 제가 가보니 처음에는 나뭇가지를 자르고 깎아 만든 조형물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고 언덕에서 잠자리를 잡는 아이들로 북적댔습니다. 더 가보니 노란 유채꽃들이 얽히고설켜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갈대밭길이 나와 갈대 사이를 걸으며 갈대을 온몸으로 느껴 보았습니다. 세 번째로 핑크뮬리도 있었는데 핑크빛이 은은히 도는 초록색 식물이라 너무 예뻐서 저도 키워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핑크빛 코스모스들을 보았습니다. 하중도는 특히 가을에 코스모스를 보러 사람이 많이와 계단이 쉴새없이 꽉 찬다고 하는데 그 말이 과언이 아닐정도로 진분홍색의 코스모스는 너무 아름다웠고 다리 위에서 보니 경치도 정말좋았습니다. 다음 가을에도 꼭 보고 싶은 꽃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꽃밭 밑에 금호강이 있어 한층 더 하중도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또한 하중도 밑에 맛있는 간식 트럭도 있고 잔디언덕에 잠자리도 많아서 잡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코스모스 만발한 대구 북구 하중도! 가을이 지나기 전에 어서들 나들이 와보시지 않으실래요?
▲ 귀여운 조형물 <사진: 김지은 기자>
▲ 핑크뮬리 속에서 한 컷 <사진: 김지은 기자>
▲ 아름다운 꽃 <사진: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