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신문

2023년 11월 4일 토요일부터 팔공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디지털새싹캠프에 참여했습니다. 디지털새싹캠프는 다른 학교의 선생님들이 직접 팔공초에 오셔서 코딩수업을 해 주는 캠프로, 부모님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새싹캠프는 3주간 토요일마다 학교에서 진행된 캠프입니다. 디지털새싹캠프에서는 코딩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 디지털새싹캠프 수업 장면 <사진: 이정원 기자>

첫날에는 "카미봇"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조종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미봇의 정확한 명칭은 카미봇 파이로, 5세부터 16세까지 폭넓게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로봇입니다. (카미봇의 뜻은 종이와 로봇을 결합한 것이라고 합니다) 카미봇은 이미 학교에서도, 다른 체험에서도 많이 접해 본 로봇이어서 복습을 하는 느낌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카미봇을 다 받고, 패드에 '카미리모컨'이라는 앱을 설치해 직접 카미봇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카미봇을 조종하는 것이 익숙해졌을 때쯤, 같이 캠프에 참여한 친구들과 카미봇으로 술래잡기도하고, 좀비 게임도 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카미봇을 이용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로봇 만들기"를 했습니다. 저는 5학년 친구와 한 팀이 되어 로봇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어두운 골목에서 길을 안내해 주는 로봇"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레고로 벽을 세우고, 로봇 코딩을 했습니다. 앞으로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카미봇이 내는 불빛의 색깔을 바꾸도록 해서 골목 안이 밝아지도록 하고, 알아서 골목 시작에서 끝으로 나가도록 코딩을 해 완성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마이크로비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규칙을 실현하자!"라는 목표를 세워 하나하나 배워갔습니다. 저는 학교 프로젝트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는데, 지속가능한 미래를 통해 수업을 한다니 반가웠습니다. 마이크로비트는 5학년 때도 많이 만져 봐서 익숙한 기계였는데, 마이크로비트는 한 마디로 하면 작은 컴퓨터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비트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루기 위한 목표 중 14번과 15번을 실행시켰습니다.

▲ 디지털새싹캠프 수업 참여 모습 <사진: 이정원 기자>

디지털새싹캠프 수업을 다 끝내고 나니 후련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수업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