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함께하는 세상

  • Home
  • 함께하는 세상

[동네] 첫눈아 반가워!

김가은 기자

제가 사는 수성구에는 11월17일 밤 눈이 내렸습니다. 대구에서 보기 어려운 귀한 눈!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당, 차 지붕, 놀이터 등 눈이 소복히 쌓여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눈을 봐서 너무 반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맨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올 겨울 첫눈은 차갑고 손에서 사르르 녹으며 뽀득뽀득거렸습니다. 다행히도 아침을 먹고 나왔을 때,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세상 놀이터에 가보니 온통 다 하얘서 마음도 뭔가 깨끗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동생들과 눈덩이를 누가 더 크게 만드나 대결을 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만들어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했는지 바지 무릎이 다 젖었습니다. 그리고 만들 때 “누나보다 크게 만들 거야!”라고 말하는 동생이 귀여웠습니다. 또 눈덩이를 들어보니 커다란 수박처럼 무거웠지만, 만든 눈덩이를 붙이고 나뭇가지, 돌 등을 이용해 눈, 눈썹, 입 등을 만들어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눈 ▲ 눈사람 만드는 중 <사진: 김가은 기자>

동생들과 눈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마냥 즐거웠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우리만의 놀이터라 더 좋았습니다. 또 다음 눈은 언제 올지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눈이 내린다면 무엇을 하실 건가요?

 

눈 ▲ 동생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 <사진: 김가은 기자>

 

 

 

댓글목록

  • 박미소취소

    저도 눈사람 크게 만들고 싶어요 ^^

    2023-11-23

  • 이유연취소

    눈사람 정말 잘 만들었네요! 첫눈 왔을 때 좋았어요^^

    202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