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국악대회
류다솔 기자
여러분 달성군에서 국악대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저는 학교에서 하는 난타부에서 달성국악한마당(달성국악 경연)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뿐만 아니라 달성군에 있는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함께 다양한 국악공연을 준비하여 참여하였습니다. 이 대회를 위해 저는 4월달부터 난타부에 들어가서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난타북 치는 방법도 익히고 다양한 박자도 익혀가며 열심히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통해서 자리를 정하게 되었는데 제 차례가 되자마자 누가 머릿속에 생각을 지우개로 지우기라도 했는지 백지가 되어 버려 조금 아쉬운 자리가 배정되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연습을 했고 선생님의 칭찬한 마디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빨리 대회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대회에 나가기 전 학교에서 열린 등굣길 버스킹 무대에 먼저 올라가게 되었는데 조금 떨리기는 했지만 친구들이 좋아해 주고 박수도 받으니 기분도 좋고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더 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대회 날이 되었습니다. 난타부 모두 학교에 모여 의상을 갈아입고 난타북도 챙겨 버스를 타고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다른 학교의 무대를 보며 마음이 설레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차례가 되자 무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긴장되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북을 쳤습니다. 공연이 끝이 나고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 공연이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생일선물 중 가장 좋은 선물이었던 것 같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난타공연 <류다솔 기자>
▲ 달성국악대회 <사진: 류다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