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 나의 Fantasy
김유나 기자
제가 그린 그림의 제목은 Fantasy입니다.
▲ Fantasy <사진: 김유나 기자>
제가 이 그림을 그리고 제목을 Fantasy로 정한 이유는 제가 판타지 세계와 소설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3가지 나니아 연대기, 퍼시 잭슨 그리고 해리포터를 그림에 담았습니다. 그림의 중앙에 있는 무너진 신전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담은 소설 퍼시 잭슨을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신전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사자는 나니아 연대기 속 바다 황제의 아들인 사자 아슬란입니다. 제 작품 속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마음으로 사자의 실루엣만 그렸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부엉이는 해리포터에서 우편 배달을 하는 부엉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판타지 세계 속 아슬란 실루엣만 보고 어떤 존재인지 짐작만 할 수 있지만 부엉이는 아슬란의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어떤 존재인지 우리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전달자로 묘사했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 덕분에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배경은 세 가지 소설에 모두 나오는 숲으로 배경을 정하였습니다.
▲ 직접 그린 그림 전시와 함께 <사진: 김유나 기자>
이 그림을 오일파스텔이라는 재료로 3달이 넘게 그리며 힘들었지만 완성하고 전시회 까지 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다음에도 내가 좋아한 책을 담은 그림을 또 완성하여 전시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