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우리가 사용한 하수를 상수로 바꾸어 주는 대구환경공단동부사업소에 갔습니다
조하은 기자
▲ 하수가 상수로 만들어지는 기계 <사진: 조하은 기자>
▲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만들어진 상수 <사진: 조하은 기자>
저는 11월 9일 현장 취재를 통해 우리가 쓰고 사용한 물을 하수처리하고 있는 대구환경공단 동부사업소에 가보았습니다. 대구환경공단 동부사업소는 2003년에 개방하여 현재까지도 우리가 사용한 물을 하수에서 상수로 바꾸고 있습니다. 하수란? 가게나 집 등에서 쓰고 버리는 더러운 물인데요. 반대로 상수는 식수에 적합한 물로 상수도로 공급되는 맑은 물입니다. 이렇게 하수에서 상수로 바뀐 물은 신천이나 범어천에 보내지는데요. 저는 하수가 이렇게까지 냄새가 지독할 줄은 몰랐는데 하수처리장에 가서 맡아보는데 정말 고약했습니다. 그만큼 하수가 더러운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냄새가 고약하니 하수가 들어오는 양도 엄청 많은데요. 그래서 하수처리시스템 관리도 나누어서 합니다. 전기파트는 전기, 설비, 통신을 맡고 있고 기기파트는 기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환경공단 동부사업소에서 하수를 처리하는 일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하수처리시설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곳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신천에 있는 물이나 강에 있는 물을 보면 환경 공단에서 깨끗하게 하수처리를 한 물이라는 것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