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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태극기를 들고 걸어본 대구 3·1만세운동길

김하임 기자

3.1만세운동길 ▲ 3·1만세운동길 <사진: 김하임 기자>

“대한독립 만세!”


100여 년 전, 대구의 한 골목에서 울려 퍼졌던 이 외침의 흔적을 지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3·1만세운동길 입니다. 3·1만세운동길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는 길로,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지나갔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조용한 골목길이지만, 100여 년 전에는 독립을 향한 용기와 희망이 가득했던 길이었습니다.

 

90계단 ▲ 대구 3·1운동에 참가한 신명학교의 교사와 학생들 <사진: 김하임 기자>

대구의 3·1운동은 1919년 3월 3일 독립선언서가 대구에 전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3월 8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서문시장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역사 이야기를 알고 길을 걷다 보니, 평범한 골목도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90계단 ▲ 3·1운동에 참가한 많은 교사와 학생들 <사진: 김하임 기자>

3.1만세운동길 ▲ 3·1만세운동길 90계단 <사진: 김하임 기자>

저는 삼일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3·1만세운동길을 직접 걸어 보았습니다. 계단과 골목이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당시 학생들이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이 길을 지나갔을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길 곳곳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3.1운동만세길 증강현실체험 ▲ 3·1만세운동길 증강현실체험 <사진: 김하임 기자>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증강현실 체험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화면 속에 만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나타나 마치 그 당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매우 신기했습니다.

이상화 고택 ▲ 이상화 고택 <사진: 김하임 기자>

3·1만세운동길을 따라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의 역사 장소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청라언덕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아이돌 가수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라고 해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옛 선교사들이 살았던 집도 남아 있어 오래된 건물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대구근대골목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볼거리가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이상화 고택과 서상돈 고택만 방문할 수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상화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사진: 김하임 기자>

역사를 책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3·1만세운동길을 걸어보니 그 의미를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길을 걸으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를 한 번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 박서아취소

    대구 근대문화골목은 정말 뜻깊고 멋진것 같아요!

    2026-03-26

  • 김하임취소

    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볼거리도 엄청 많고 다양한 코스가 있었어요!

    2026-03-31

  • 예재원취소

    저도 예전에 가본 곳인데, 증강현실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군요. 기사 보면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