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코로나19를 이겨낼 발명품 '둘이 동시에 손씻기'
권영웅 기자
▲ '둘이 동시에 손씻기' 발명품으로 동생과 기자가 손을 동시에 씻는 모습 <사진 출처: 권영웅 기자>
5월 19일은 발명의 날입니다. 발명의 날은 과학정신을 기르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하여 제정된 날입니다. 발명의 날을 맞아 과학자가 되고 싶은 본 기자가 발명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둘이 동시에 손씻기’입니다. 발명의 동기는 바로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개인위생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바로 해야 하는 일이 손씻기가 되었습니다. 동생, 어머니와 함께 외출하고 집에 와서 동생과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려면 작은 소동이 벌어지곤 하였습니다. 한 명이 손을 씻으면 한 명은 기다려야 하는데 워낙 꼼꼼히 씻어야 하기에 기다리는 일도 고역이었습니다. ‘동생과 싸우지 않으면서 함께 씻을 수는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다 발명해 낸 것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동생과 동시에 손을 씻을 수 있는 ‘둘이 동시에 손씻기’는 기존 욕실의 수전(수도꼭지)에다 쓸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원리는 수도꼭지에 두 갈래로 나눠지는 호수를 단 것입니다. 수전의 레버를 올리면 갈라진 호수를 타고 물줄기가 두 군데로 나눠서 흐르게 되고 두 사람이 동시에 손을 씻을 수가 있습니다. '둘이 동시에 손씻기’를 사용한 이후 동생과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손을 누가 먼저 씻을지 다툴 필요도 없어지고, 어린 동생에게 손씻기를 가르쳐 주면서 함께 씻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손님이 방문하였을 때도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손을 씻을 수가 있어 시간이 절약되어 편리했습니다. 호수를 하나 더 연결하면 세 명 이상이 동시에 손을 씻을 수가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학교나 기관처럼 여러 명이 한꺼번에 손을 씻는 공공시설에 설치하여도 되어 이용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손씻기에 대한 예절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휴대가 간편하며 이용법이 간단한 ‘둘이 동시에 손씻기’를 이용한다면 개인위생을 더욱 빠르고, 철저하게 지킬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