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신문

2022년 3월 31일 서대구역이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지난 4월 3일 서대구역을 다녀왔습니다. ‘서대구역’이라고 해서 처음엔 ‘동대구역’처럼 고속버스터미널이 함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떠올리며, 예전에 가보았던 서대구 터미널의 위치와 잠시 착각하였으나, 전혀 다른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 여러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 이해된 날이었습니다.

▲ 서대구역 이곳저곳. <사진: 권우진 기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서대구역을 둘러보며 대구의 시조(市鳥)가 ‘독수리’인 것을 알게 되었고, ‘대구’란 도시가 좀 더 멋있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 서대구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사진: 권우진 기자>

기념으로 할머니 댁이 있는 ‘경주’까지 가고 싶었지만, 서대구역에 도착한 시간에는 경주까지 갈 수 있는 차편이 없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환승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지만, 탑승시간에 비해 높은 탑승료와 다시 예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다음번에 다른 곳을 기약하며 동대구역까지만 가보았습니다.

▲ Hi 동대구역 <사진: 권우진 기자>

‘7분’ 정말 잠시 창밖을 구경하는 사이, 동대구역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짧은 탑승시간을 아쉬워하면서도 테크노폴리스로 향하는 철도역들도 얼른 완공되어 그곳에 지내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지금보다 편한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봅니다.